반응형 이방1 춘향전 3장 - 생일 잔치 남원 고을에는 이른 아침부터 분주한 기운이 감돌았다. 오늘은 새로 부임한 변사또의 생일을 맞아 관아 앞마당에서 큰 잔치가 열리는 날이었다.관아로 향하는 길목마다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고을의 아전들과 하인들은 새벽부터 나와 길을 정돈하고, 붉고 푸른 비단으로 장식된 깃발을 세워 잔치의 위엄을 더했다. 시장 상인들은 보기 좋게 음식을 차려 나르며 분주히 움직였고, 백성들은 저마다 좋은 옷을 차려입고 구경에 나섰다.해가 점점 높이 떠오르자, 관아 앞 넓은 마당에는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커다란 상 위에는 산해진미가 가득 차려졌고, 향긋한 음식 냄새가 사방으로 퍼졌다. 악공들은 장구와 피리를 맞추며 흥겨운 가락을 준비했고, 기생들은 곱게 단장한 채 춤사위를 펼칠 채비를 마쳤다.잠시 후, .. 2026. 4. 10. 이전 1 다음 반응형